김정화 환경정화운동본부 중앙회장 "중앙회 승격 원년…환경보호 교육 집중"

“환경정화운동은 인류의 생명을 구원하는 아름다운 봉사입니다.”

지역 단위의 소규모 환경운동 모임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환경단체로 승격된 ‘환경정화운동본부 중앙회’의 김정화 회장(60)은 환경정화운동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환경정화운동본부 중앙회는 지난 2010년부터 자연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산하 양주시지부로 활동해오다 최근 중앙회로 승격돼 지난 10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환경정화운동본부 중앙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남과 경남 등지에 지부가 결성되는 등 명실공히 전국적인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앙회를 결성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환경정화운동과의 인연은

내 이름이 ‘정화’다. 이름에서 보듯 태어날 때부터 환경정화운동 봉사를 하라고 부모님께서 정해주신 것 같다. 지난 2010년 자연환경운동본부 양주시지부로 설립된 우리 중앙회는 중랑천과 신천 발원지 보호 및 정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 양주시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환경보호단체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환경단체 지부에서 중앙회로 개명 승격했는데

민간단체가 자생력을 갖고 양주시에서 중앙회를 발족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전국적으로 양주시를 홍보할 수 있는 시너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아주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0년 6월5일 (사)자연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 양주시지부로 창설된 이후 한명씩 회원을 영입해 3년여 짧은 기간에 환경정화운동본부 중앙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 오늘이 있기까지 회원 여러분들이 관심과 열정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중앙회의 출범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중앙회로 승격된 원년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양주시 총 회원 수 300명을 목표로 학생 환경지킴이를 모집할 것이다. 또한 중앙회 고문인 안정모 교수를 교육단장으로 회원은 물론 민·관·군,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체험학습 교육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겠지만, 회원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 사회에서 환경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사회의 중심과제이다. 그리고 그 환경의 종착점은 물과 흙과 공기이다. 생명존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다같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환경지킴이에 동참해 환경 재앙의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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