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이란 기존의 평면 설계방식을 기획,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단계까지 3차원 설계방식으로 시설물을 모델링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방법을 통해 착공 전 시공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 설계도 가능하다.
사례집에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비롯해 아트센터, 트라이볼 등 다양한 시공 사례와 적용 성과 등이 기록돼 있다. 또 빔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건설과 IT의 융복합 기술까지 설명하고 있어 건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학계와 공공기관의 참고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빔은 건설산업 변화의 중심에 있고, 대형화·초고층화·비정형화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이다”며 “이 책이 건설인 상호 간 빔 기술 공유와 건설 기술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2012년부터 발주 500억 원 이상 프로젝트에 빔 적용을 의무화하고, 2016년부터는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향후 빔에 대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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