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ACI 세계총회 유치

인천공항의 질 높은 서비스와 세계 공항업계 혁신 주도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서비스와 세계 공항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이 이사를 맡고 있는 ACI 아·태 이사회는 지난 24일 인천공항이 내년 5월26~28일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제24회 세계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24일 ACI 아·태 총회 폐회식과 갈라디너에서 인천공항의 내년 ACI 세계총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각국 공항들을 대한민국으로 초대하는 연설을 했다.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ACI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인천공항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왔으며, 세계 공항업계의 혁신과 트렌드를 주도해 온 사실을 훌륭하게 설명한 점이 유치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공항서비스평가에서 200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지난 2011년 11월에는 ACI에서 제정한 ‘명예의 전당’에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등재됐다.

지난해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ACI의 운항안전분야 기술지원 프로그램 출범과 함께, 자카르타공항 기술지원에 참여를 요청받는 등 ACI의 전 사업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공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ACI는 세계 공항들의 국제표준 확립과 정책 결정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전 세계 174개국 1천751개 공항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공항분야의 UN과도 같은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공항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1993년부터 시행해 온 공항서비스평가(ASQ)는 공항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그동안 ACI와 다방면으로 협력하며, 공항서비스평가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등을 통해 세계 공항들의 수준향상과 국제표준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4 ACI 세계총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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