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회복 전망 여전히 ‘불투명’

2월 제조업 생산 작년 比 7.9% ↓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감소하는 등 경기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8일 발표한 ‘2013년 2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자동차·트레일러 제조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업종에서 생산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출하도 10.6% 감소했으며, 재고는 22.9% 증가했다. 소비성향을 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설 명절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상승일 뿐 경기 회복세로의 진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 수출도 자동차 품목의 증가에도 산업기계, 철강 제품, 전기전자 등이 상당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7%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 허가면적이 늘어났으나, 주거용 허가면적이 큰 폭으로 줄면서 4.0%의 감소율을 보였다. 건축착공면적도 21.7% 줄었다.

반면 3월 중 인천지역 고용사정은 소폭 개선되고,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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