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기재부, IFEZ 전략 수용 송도 서비스허브로 개발”
글로벌 접근성·中 시장 배후 단기간 성과 최적의 경쟁력 서비스 산업 특구 지정 절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7일 “경제청이 그동안 건의해왔던 서비스산업의 거점화 전략을 반영, 기획재정부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를 유망 서비스산업 발전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가 전체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기 위한 ‘창조형 서비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송도를 서비스산업 발전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를 위해 송도 개발 상황 및 유망 서비스 업종 등을 감안해 의료, 교육, MICE, 관광, R&D 등의 서비스 분야 허브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재부, 복지부, 산업부, IFEZ로 구성된 ‘송도 서비스 허브화 TF’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 청장은 “이번 발표는 기재부의 GCF 유치 이후 서비스 허브 전략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IFEZ의 전략이 중앙부처에 의해 확인됐고 IFEZ 송도의 경쟁력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송도는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의 단기간 성과가 확실하고 서비스 시장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탁월한 글로벌 접근성 및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을 배후에 두고 있어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송도가 우리나라 서비스 허브가 되려면 기재부가 밝힌 것처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을 활용, 송도를 글로벌 서비스 산업의 전략 거점화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 중점 육성 특구(가칭)’ 지정과 송도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GTX(송도~청량리) 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관광·레저시설 집적을 통해 IFEZ 영종지구를 마카오와 싱가포르의 관광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영종 공항복합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교육, 의료, 유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유치를 통해 IFEZ가 동북아 최고의 서비스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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