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일반산단 첫삽 인천공장 역외 이탈 차단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최초 실수요자 중심 산단 눈길 1천344억 투입 45만2천301㎡ 규모

인천지역 경제인이 추진하는 전국 최초 실수요자 중심의 강화일반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가 6년 만에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강화산단은 지난 2008년 인천지역 공장들이 각종 도시개발에 밀려 충청지역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가속화 되자 ‘인천 공장 역외 이탈 방지’를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와 지역경제인 등이 1천344억 원을 들여 45만 2천301㎡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전국 최초 실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인 만큼 인천상의와 경제인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모든 비용을 실수요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잔여부지와 지원시설 분양 등 개발 이익도 지분 참여자인 실수요자에게 환원하게 된다.

특히 강화산단은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 개발 계획단계부터 실수요자 의견이 반영되는 맞춤식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강화산단은 강화군의 요청으로 석유 정제품 제조업 등의 유해업종을 제한하고, 폐수 및 오수 처리를 위한 오·폐수종말처리장은 지하에 설치하고 처리장 위의 지상은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산업단지로 건설된다.

현재 강화산단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선분양을 해 착공 전 풍산특수금속(주)이 3만 3천㎡를 계약하는 등 52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마쳐 부지의 68.5%가 분양됐다. 잔여부지는 예정분양가 3.3㎡당 95만 원에 선착순 특별분양 중이다.

인천상의는 강화산단이 오는 2015년 가동되면 생산 및 소득 유발 효과가 6천478억 원, 고용창출 7천500여 명에 달하고 유망기업 유치로 강화군 산업구조 변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산단 조성으로 향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 유망기업 유치 효과로 강화군 산업구조 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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