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신 꿈을 품은 교육문화 확산 함께해요”

안양과천중등혁신학교 장학 협의회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준영)은 26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2013 안양과천중등혁신학교 철학 공유 및 컨설팅 장학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의 ‘미래사회와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회에 이어 성적 위주의 학습교육에서 탈피해 희망과 꿈을 품은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성적(成績) 대신 성장(成長), 학력(學歷)대신 학력(學力), 진학(進學)대신 진로(進路), 힘(force)대신 힘(power), 희소(稀少)대신 희망(希望)’를 모토로 앎을 통해 진정한 삶을 가꾸는 향기로운 교육의 힘”을 강조했다.

이를위해 고 교수는 교사 한명 한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주인공의 꿈과 비전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철학과 삶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심어줌에 따라 혁신교육을 위한 미래 인재의 창의력 배양과 학습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이 모 교사는 “마음에 와 닿는 울림있는 연수회로 혁신교육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병진 지원과장은 “혁신학교의 시작은 교육의 진정성을 생각하며 교육현장의 변화 초점이 무엇인지 서로 고민하고 협력할 때 진정한 교육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주문했다.

힌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중등 혁신학교 클러스터 협의회는 중등 및 고등 각 3개 협의회로 운영되며, 혁신학교 클러스터는 신안중학교를 비롯해 시흥매화고등학교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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