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초중고 11개교 '희망창조학교' 선정

교과서 위주의 정형화된 교육의 틀을 벗어나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창의력과 잠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에 첫 선을 보이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부터 지역 내 희성초·삼성초와 신성중학교 등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4곳 등 모두 11개교를 안양희망창조학교로 선정, 출범했다.

안양희망창조학교로 선정된 초·중학교는 창의지성, 학교혁신 역량강화, 민주적 가치, 특성화 등 크게 4개 영역에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의 특성과 잠재 능력을 고려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희망창조학교로 선정된 11개교에 대해 올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각 희망창조학교에서는 국악과 미술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수업, 교사와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동호회 및 코칭연수, 창의지성 교육과 배움 중심의 수업을 위한 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을 활용해 학습부진 학생 구제 프로그램은 학생·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재학생·졸업생·교사 등이 함께하는 사제(師弟)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 창작활동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교과서 중심의 정형화된 공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살리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장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운영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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