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타워, 유엔기구 입주 러시 주거ㆍ업무ㆍ상업ㆍ쇼핑 핵심시설 속속 들어서면서 제모습 기대
경제자유구역의 선두주자인 인천 송도지구 센트럴파크 주변에 핵심시설들이 속속 배치되면서 대표적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5천330만㎡ 규모의 송도국제도시는 주거·업무·상업·문화·외교 등의 기능이 한 데로 압축시켜 놓은 도시개발의 훌륭한 모텔로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송도 전체 면적의 0.7%인 센트럴파크 주변은 아이타워 준공을 계기로 유엔 산하 기구들이 줄이어 입주하는 등 대표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타워는 지난달 27일 준공식을 갖고 인천경제청 이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유엔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유엔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UNAPCICT),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유엔기탁도서관 등이 줄줄이 아이타워에 입주한다.
이와 함께 센트럴파크 동쪽에는 2015년 준공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송도컨벤시아가 위치해 국제업무 및 컨벤션 기능을 담당하고 각 지방과 연결되는 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한 롯데몰과 이랜드몰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서쪽에는 송도지구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현대미술관이 들어서는 인천아트센터 문화단지의 건설이 한창이고 북쪽으론 인천 최초 면세점(3월)과 이랜드 쇼핑 스크리트(4월)가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의 허파 역할을 하는 센트럴파크가 국제업무단지(IBD) 한 가운데 위치한데다 아이타워 등 송도의 핵심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송도 안에 자족 기능을 갖춘 또 다른 송도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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