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통섭형 인재 프로그램 교육생의 교육비와 처우를 대폭 상향 조정한다.
삼성은 통섭형 인재양성을 위한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교육생에게 수습사원 수준의 교육비를 주는 내용을 주로 한 세부 지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SCSA는 인문계를 졸업한 대졸자들을 6개월 간 집중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인문학이나 엔지니어적 자질 등 종합적 사고를 고루 갖춘 통섭형 인재를 양성한다.
삼성은 SCSA 과정의 교육지원비를 최초 2개월은 적응 및 진로탐색 기간임을 감안해 월 150만원을, 이후 4개월은 수습사원 급여수준인 월 2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소정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입사 후에 SCSA 교육과정 6개월을 경력으로 인정해 동일한 시점에 졸업하고 채용된 동기들과 동일한 승격기준을 적용한다.
삼성 관계자는 “신입사원 전형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제한을 줄이고,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SCSA 직군과 다른 계열사에 복수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인문계와 예·체능계 모두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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