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200만 달러 계약실적 올려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천연생물자원으로 개발한 항노화·항산화 및 미백 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푸드, 발효 식품 등 인천과 전남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특화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지난 14일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천연특산자원을 화장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 관련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과 대만, 베트남, 칠레 등 4개국 9개사 바이어와 인천의 소망화장품, 서울화장품, 전남의 우일바이오 F&M 등 12개사가 100여 건의 상담을 벌여 모두 200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일본의 에이에스아이엠(AsIm)사는 소망화장품의 ‘다나한’ 한방화장품과 명인신광수차의 녹차오일 제품에 대한 상담을 벌여 5천여만 원어치의 제품 구매의사를 밝혔다.
또 일본의 에프디(FD)사도 소망화장품의 한방스킨 케어제품과 서울화장품의 오가닉 샴푸 5천여만 원어치 구매의향을 전달하는 등 해외바이어의 호평이 이어지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초청 바이어와 다국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식품 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인천, 광주, 전남 등 5개 지자체를 비롯해 19개 기업과 4개 연구소 등 23개 기관과 함께 224억 원을 들여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초·비파·감초 등의 천연생물자원을 화장품, 뷰티 푸드 등으로 개발하는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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