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크기인 14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7월부터 인천항에 입항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부터 유치를 추진해 온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보이저’(VOYAGER OF THE SEAS)호(사진)와 ‘마리너’(MARINER OF THE SEAS)호가 오는 7월부터 인천항에 10여 회 기항한다고 17일 밝혔다.
7월부터 인천항에 기항하는 보이저호(13만 8천t)와 마리너호(14만 6천t)는 타이타닉호의 3배 규모로 현재 로열캐리비안 선사가 동북아시아에 투입하고 있는 선박 중 가장 큰 규모다. 승객 정원은 3천114명이며, 승무원은 최대 1천181명이 탑승할 수 있다.
로열캐리비안 선사는 급성장 중인 중국과 동북아 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동북아 노선에 투입한 보이저호에 이어 올 7월부터 마리너호를 추가 투입해 두 척의 대형 크루즈를 상시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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