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숲' 품은 명품단지 '구월 보금자리' 시선집중

인천도시공사가 남동구 구월동 구월 보금자리지구(2014 아시아드 선수촌) 내 인천 최초의 분납 임대 및 공공 임대 보금자리 아파트를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분납 임대 아파트 511세대와 10년 공공 임대 아파트 602세대 등 총 1천113세대를 이달 말 공급한다. 분납 임대(A-1블록)는 51㎡형 216세대·59㎡형 295세대, 공공 임대(B-2블록)는 74㎡형 350세대·84㎡형 252세대로 구성됐다.

인천 최고 상권인 구월동 주변 그린벨트(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구월 보금자리지구는 21만 5천㎡ 규모의 ‘자연 숲과 최고 상권이 함께하는 명품 단지’로 2014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등 총 6천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해 1~3차 아파트 분양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치고 계약률도 99% 수준으로 계약자들로부터 명품 단지 검증을 받았다.

◇소액으로 우선 내 집 마련, 상품 가치는 살아 보고 결정, 시세 차익 기대감도

인천지역에 처음 등장하는 분납 임대 아파트는 최초 공개 분양가의 30%를 입주 시까지 내고, 입주 4년차 20%, 8년차 20%, 10년차 30%씩을 나눠 내면 된다.

입주 4·8년차 중도금은 최초 분양가와 당시 감정평가액 중 낮은 금액을 내면 되고, 마지막 10년 차 30%는 감정평가액으로 결정한다.

공공 임대 아파트의 분양 전환 시 감정평가액은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의 85~90% 선에서 결정돼 다소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의 30%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어 당장 집을 살 목돈은 없지만 내 집 마련 계획을 하는 가구주나 세입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공공 임대는 입주 시 임대보증금만 내고, 임대 종료(10년) 후에는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분양 전환이 이뤄지며, 임차인이 합의하면 5년 임대 기간 종료 후 조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초기 목돈 투자 부담이 없고 살아보고 결정하는 안정 자산이다.

◇기존 특급 상권 및 교육·문화 시설 도보로 이용

구월 보금자리지구 인근에는 인천종합터미널, 신세계,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 밀집돼 하루 50만 이동 인구가 몰려드는 구월 특급 상권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시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신세계 백화점 포함) 개발을 통해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도 함께 이뤄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인천종합터미널 도로 건너편에 자리 잡은 농산물시장을 이전, 종합터미널 부지와 연계하는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A-1 블록은 지구 내 존치된 성리초, 성리중학교와 사설 유치원이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B-2 블록 인근에는 신설초등학교와 공립 유치원 한 곳씩 신설될 예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남동 IC), 인천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 1호선(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과 길병원, 문학경기장 등 교통·문화·스포츠 시설도 근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주변이 온통 ‘자연 숲’

구월 보금자리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여의도 공원 규모인 21만 5천㎡ 부지에 44%의 녹지율을 갖춘 ‘자연 숲 속 주거단지’로, 그린벨트 지역에 건설되는 인천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8가지 자연을 담아낸 ‘구월 팔경’은 구월 보금자리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구월팔경은 습지식물원과 억새밭, 구월 단풍 길, 구월폭포, 전망 쉼터, 500년 묶은 회화나무 동산, 만국광장, 은빛호수 등이다.

지구 초입부터 중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은 최고 높이 50m의 구릉으로 폭이 160~200m에 이르며, 그린벨트 해제 전 기존 산림을 그대로 보존해 자연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지구 내 4㎞에 달하는 산책로와 지구 내·외부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도 연결된다.

◇청약 일정 및 자격

구월 보금자리지구는 오는 28일 공급공고가 나오고, 29일 구월동 남동경찰서 옆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청약 일정은 4월 8일 일반 공급 1·2순위, 9일에는 3순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 당첨자 본 청약 접수는 4월 2~3일 이틀간이며, 특별공급 대상자 중 기관 추천 대상자는 4월 2일, 노부모 부양 및 생애 최초는 4월 3일,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는 4월 4일에 각각 신청받는다.

청약 신청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로, 1~2순위는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구월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아파트 전체 계약률이 99%를 기록, 소비자로부터 입지적 검증을 확실하게 받은 상태”라며 “무주택자들에 이번 공공임대 아파트는 검증된 지구에 저렴한 가격으로 살아보고 (매입을)결정할 수 있는 양질의 안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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