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 크루즈선 인천항 잇단 입항

인천 내항에 중형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입항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3일 오전 마셜군도 국적의 3만t급 노티카호와 바하마 국적의 4만 8천t급 보이저호가 동시에 입항했다가 이날 오후 늦게 출항했다고 밝혔다.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상하이로 귀항한 노티카호와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다롄으로 귀항한 보이저호는 각각 인천항에서 12시간, 14시간가량을 머물렀다. 노티카호에는 680명의 승객과 400명의 승무원이, 보이저호에는 700여 명의 승객과 447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IPA는 남북긴장 고조와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 등으로 보안통제구역인 인천항의 출입은 어렵지만,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월미도로 접어드는 도로변에서 크루즈 2척이 접안한 1부두를 볼 수 있다고 인천시민과 일반에 안내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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