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현대제철이 100년 기업으로 가는 재도약을 위해 3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1953년 국내 최초로 철강회사로 문을 연 현대제철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본격경영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철강 수요산업의 침체 등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고자 당진제철소 3고로 완성을 통한 2천400만t 경영체제 구축, 차별화된 경쟁역량 배양, 다변화 대응체계 강화 등 3대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제철은 가동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최저 원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최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장 운영방침도 세웠다.
특히 소형공장 형강 생산을 증대해 조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자동차용 휠 림(Wheel Rim, 자동차 타이어를 끼우는 부분) 및 플랫 쉬트 파일(Flat Sheet Pile, I-형 강널말뚝) 생산체제를 구축기로 했다.
인천공장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강화해 경쟁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중형공장 제품 소재 길이를 최적화하고, 공장 내 열원 관리방안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VD(Vacuum Degassing, 진공 탈 가스)설비와 윤곽게이지를 도입해 최고 품질을 만들기로 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관계자는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직 구성원이 위기의식을 함께하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며 “원가 절감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위협 요인에 사전에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현대제철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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