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60세 이상 근로자인 실버 신입사원 287명을 채용해 이달 초부터 근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채용기회 확대 및 저소득층 배려를 위해 지난해보다 111명이 늘어난 287명을 채용하고, 근무 기간도 1개월 연장한 9개월로 늘렸다.
이번에 채용된 실버사원은 인천, 부천, 김포권역에 있는 LH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주 5일, 1일 4시간씩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와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단지환경 개선 및 시설물 유지 관리, 기타 부대업무 등을 수행한다.
올해 실버사원 채용은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 60대 이상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입주민에게는 부족한 관리인력을 보완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시행했다.
황종철 LH 인천본부장은 “합격자 중에는 사회복지사, 공인중개사, 건축기사, 일반기업 등 다양한 경력 출신자가 포함돼 있어 사회에서 얻으신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시는 의미도 있다”며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 및 삶의 활력까지 함께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H 인천지역본부는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 인턴사원 40명(일반 인턴 29명, 고졸 인턴 11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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