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 직원 대상 중국어 교실 운영

화성 동부경찰서(서장 김성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의 유입에 따른 각종 사건과 민원에 신속한 대응하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9개월간 매주 화·목 오후 6시30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중국어 교육은 결혼 이주여성인 국모(중국인 한족, 24)씨의 무료 강의로 진행된다.

첫날 중국어교실에는 본서 경찰관, 지역경찰관, 행정 서기 등이 모두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첫 강의를 마친 강사 국씨는 “그동안 결혼 이주여성으로서 정부의 혜택만 받는 것이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봉사를 할 기회가 생겨 기쁘며, 경찰관들의 수업태도가 너무 진지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성근 서장은 “경찰관들에게 중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계발 동기 부여는 물론 앞으로 중국인 사건 처리 및 민원 업무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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