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아이타워 보행교 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 역과 아이타워(I-Tower) 사이를 걸어서 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보행교 건설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센트럴파크 역과 I-Tower 사이에 있는 센트럴공원 내 수로 남북 단을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I-Tower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I-Tower에서 인천지하철을 이용하려면 공원 외곽을 돌아 센트럴파크 역으로 가거나, 공원 내 산악산책 교를 거쳐 15분 거리인 국제업무단지 역으로 가야 한다.

다리가 건설되면 I-Tower 주변 아파트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함께 향상된다. 다리 길이는 43m, 폭은 4m로 국비 6억 원과 인천경제청 예산 4억 원을 합해 모두 10억 원이 투입된다. GCF 유치가 확정되고 나서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12월 용역을 완료했다. 이달 안에 공사를 발주해 GCF 입주 시점인 오는 8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센트럴공원 안에는 보트하우스 인근 공원보행교(보행 1교)와 인도·자전거 길이 조성된 산악산책교(보행 2교) 등 2개의 보행교가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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