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용인시·美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주) MOU

글로벌 기업 ‘죽전 디지털밸리’에 둥지
2016년 신사옥 완공… 주민 우선채용 ‘지역경제 활성화’

전자산업 분야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 에머슨일렉트릭사가 용인 죽전디지털밸리에 사옥을 건립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27일 죽전디지털밸리 다움아트홀에서 에머슨일렉트릭사의 자회사인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학규 용인시장, 페트릭 디로이터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 대표이사, (주)다우기술 최헌규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투자양해 각서에는 에머슨일렉트릭사가 죽전 디지털밸리에 424억원(토지매입비 157억원·건축비 267억원)을 들여 사옥을 건립하고 용인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기여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옥은 오는 2016년 1월 준공될 계획이며 현재 서울, 성남, 군포 등에 산재된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와 용인시는 한국EPM의 투자와 생산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 절차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외자유치를 통한 국익 증대와 고용효과는 물론 세수확보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외국기업 유치로 인한 홍보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머슨일렉트릭사는 첨단업종인 기기용 자동측정 및 제어장치 제조업체로 2012년 미국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최대기업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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