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인천공항을 출입국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의 총괄서비스를 책임지는 본부장으로 부임한 김종대씨(55).
김 본부장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대한항공의 6개 팀 17개 그룹 630명을 비롯해 유니에스와 에어코리아 등 협력사 2개사 470명 등 1천100여 명을 대표해 공항서비스의 중책을 맡았다.
김 본부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승객이 급증해 키오스크(KIOSK), 즉 무인자동 발권기로 승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항공사 본연의 업무인 대고객 서비스 이외에도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위해 지점 내 대외 봉사활동을 대폭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항공 사내 화두가 동행인 만큼, 지점 내 전 임직원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깨닫고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지점의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어떠한 변화의 바람에도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항공사 직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를 졸업한 뒤, 인하대학교 전자공항과 다니며 인천의 경제성장을 보면서 미래 운송과 물류산업의 발전을 예상하고 지난 1984년 사실상 인천기업인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김 본부장은 “학창시절 경제발전의 해법이 해외 진출에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특히 1980년대 초 수출물자와 건설인력의 해외 송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항공산업을 포함한 운송업계의 발전이 예상됐다”면서 “이처럼 역동적인 변화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항공사가 매우 매력적이어서 대한항공에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후 2008년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부지점장, 2010년 김포여객서비스 지점장을 거쳐 지난달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겸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으로 승진했다.
김 본부장은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내적으로는 상하 간, 수평 간 불통의 요인을 제거하여 조직 내 소통이 원활토록 정비하고, 외적으로는 명품항공사의 격에 맞는 대고객 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 나아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이 세계운송서비스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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