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등기우편 ‘샵(#)메일’ 배움의 열기

내용증명 법적보장 ‘안전·신뢰’ “비용절감” 기업들 뜨거운 관심

인천상의, 21일 설명회 개최

‘온라인 등기우편’ 샵(#) 메일을 배우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사회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여 주고 행정업무의 투명성을 대폭 높이는 혁신적인 문서유통 서비스인 ‘샵 메일 제도 설명회’를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삽메일은 기존 전자메일의 앳(@) 대신 샵(#)을 사용하는 것으로 문서의 송·수신과 본인확인 등 내용증명이 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아 ‘온라인 등기우편’ 역할을 하며 문서유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KTNET,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등 3개사를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최초 지정한 이후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공문서 유통, 전자고지, 계약관련 서류를 샵 메일로 유통하고 서울시도 지방세 고지서를 샵 메일로 발송키로 하는 등 확산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는 대한상의와 지식경제부가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기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샵 메일 개념과 제도, 전자문서업계 동향, 시스템 도입 시 고려사항, 주요 활용사례 등이 소개되며 KTNET,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 3사는 상담 부스를 설치해 샵 메일 등록과 활용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샵 메일의 정착 및 국제표준화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박형서 회원사업본부장도 “보안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난 샵 메일은 제조, 건설, 유통, 금융,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