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미술관의 '명화' 기흥도서관서 감상하세요"

밀레의 ‘이삭줍기’ 등 사본 전시로 호응

용인시 기흥도서관이 세계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흥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3층 구름다리에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에 소장된 세계명화 10점의 레플리카(replica·원작자가 제작한 사본)를 전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장 프랑소와 밀레의 ‘이삭줍기’ 등 세계적인 명화의 사본과 작품 해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루브르미술관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여 차원 높은 문화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세계명화전시회를 운영 중인 기흥도서관은 모네와 르누아르 등 저명한 화가의 명화전을 지속하고 있어 도서관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에도 루브르미술관과 반 고흐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등의 작품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2층 자료실 로비에서는 세계 명시, 명언 등을 담은 화보를 전시하고, 전시가 마무리되는 매월 말에 무료로 배부하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혜영 기흥분관장은 “현대식의 넓은 규모로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기흥도서관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및 주민들의 문화 예술 충족과 감성자극을 통해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9월 개관한 기흥도서관은 6만3천200여권의 장서와 전자책, 오디오북 등 웹 기반 멀티미디어자료를 갖추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