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와 내달 MOU… 승객에 이용권 할인 등 추진
용인시가 지역 최대 관광자원인 에버랜드를 활용해 용인경전철 수요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9일 김학규 시장 등 시 공무원과 삼성에버랜드 마케팅팀 컨텐츠그룹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에버랜드 협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열고, 사업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용인경전철 차량 및 전대·에버랜드역 안팎에 광고 게재 공간을 3년간 무상 제공해 주고 역사 내 이벤트 진행공간 제공과 각종 인·허가, 법률 검토 협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전대·에버랜드역 내에 에버랜드 이용권 티켓 발매장소를 설치하고 LED 동영상 광고판 등을 설치해 시정 및 에버랜드 홍보매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과 언론에 에버랜드 홍보시 경량전철 홍보 병행 추진과 경전철 이용 제고를 위한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에버랜드와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다음달 안에 에버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또 에버랜드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요를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에버랜드 주변에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쇼핑시설, 푸드테마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쇼핑타운을 조성하거나 이용객에게 지역상점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서는 초기 수요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전철 이용자 에버랜드 이용권 할인, 에버랜드 단체관광객 경전철 이용 의무화 적극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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