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GCF 전시·회의 유치전 본격화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올해 유엔 GCF(녹색기후기금) 관련 전시·회의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2013년 송도컨벤시아 사업계획 보고회’를 열고 GCF 사무국의 역할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매년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고자 녹색·금융 관련 전시·회의를 특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행사와 에코전시회, 녹색체험전시회도 집중 유치 대상이며, 행사를 가급적 많이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행사당 최대 6천만원을 지원했던 전시 지원금도 올해부터 8천만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한 지원 대상 심의 등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컨벤시아 활성화를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과 컨벤시아 2단계 조속 준공을 통한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컨벤시아 2단계는 오는 4월께 발주해 8월 착공, 오는 2016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컨벤시아 2단계 사업비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송도컨벤시아는 2009년 5억100만원, 2010년 9억6천만원, 2011년 11억원, 2012년 8억5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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