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실물경제가 지난해 연말 들어서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0일 지난해 연말(11~12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중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4% 감소했으며, 전월(10월 -2.7%)에 비해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생산은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가구, 목재 등 부문이 감소했고, 제조업 출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5% 감소했으며, 재고는 24% 늘었다.
건축허가면적은 11월 들어 상업용·주거용 허가면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18.5% 줄었고 건축착공면적은 32.9%, 레미콘 출하량은 20.8%가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도 12월 들어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2%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개월 연속으로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한 모습이다.
단, 인천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8% 증가했으며, 수출은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1.4%,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10%가 각각 증가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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