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이교범 하남시장 "맞춤형 복지ㆍ양질의 보육서비스 노력"

“청정도시 하남시를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시민의 행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하남이 더욱 빛나는 미래를 누리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의 시정 키워드는 명품 청정하남 건설이다”며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결집해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5기 공약 사업 43건 가운데 현재까지 27건을 완료해 63%의 이행 성과를 거뒀다”며 “나머지 공약사항은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혔다.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시정 계획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얻기 위한 첫 걸음은 열린 시정이다.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반드시 그 정책이 실현되도록 하겠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조기 정착과 자원봉사단체의 자율성 보장과 체계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봉사단체의 법인설립을 추진해 자원봉사 활동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서비스는.

취임 초기 공약의 우선 순위를 정해 사회적인 복지와 공교육 부문에 많은 비중을 두었고 이들 대부분의 공약은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시의 복지 수혜대상 인구수는 2만6천395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8%에 이른다. 이 주민들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한, 노인 자살예방 전문상담원 운영, 독거노인 가사도우미의 파견 등은 물론 저소득, 맞벌이,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보육료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를 위해 5세까지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방안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육성기금을 조성,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금 특례보증 및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지원을 통한 틈새 취업 제공에 힘을 쏟겠다.

또,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확대로 저소득 계층에 대한 생계보호와 근로의욕이 고취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해 더불어 잘사는 하남이 되도록 하겠다.

▲공교육의 질적수준을 크게 향상할 구체적 방안은.

친환경급식센터를 만들어 무상급식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한 공약을 발표한 이후 지금은 무상급식 사업이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상급식은 지난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2천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후 2011년에는 초등학생 전원(8천497명)에게, 지난해에는 초·중학생과 만5세 유치원생 전원에게(1만3천244명)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 신학기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1만8천404명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만큼 안전하고 맛있는 양질의 급식을 공급해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

▲36만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은.

위례 신도시를 잇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는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15년 완공된다.

덕풍현대아파트~동경주앞 도로, 초이동 상화울 마을 진입로는 2014년에 완료하는 것은 물론 미사동 도시계획도로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한다.

특히, 지역현안 제1부지 사업은 올해 상반기 토지 보상을 추진, 2014년 상반기에는 착공되도록 하겠으며 지역현안 2부지 사업의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오는 4월께 착공해 2015년 개관토록 지원하겠다.

하남유니온스퀘어가 개관되면 7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약 2조6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돼 우리 하남의 경제활성화 및 자족도시 기반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감일지구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통해 36만 자족도시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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