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대 학생들, 휴띠끄 등 견학 '호응'
“인천 화장품, ‘Made in Korea’ 중국에서도 인기에요.”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7~10일 중국 옌타이(煙臺)대학 학생과 교수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화장품 제조업체와 휴띠크 뷰티 상품 판매장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인하대와 옌타이대학 상호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됐다. 인하대와 옌타이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양국을 상호 방문하며 기업현장과 유통시장을 견학하고 있다.
지난 9일 옌타이대학 교류단은 인천의 화장품 제조사인 서울화장품을 찾아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Made in Korea’ 화장품의 제조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또 10일엔 인천시와 진흥원이 함께하는 중구 차이나타운에 있는 뷰티 상품 판매장 휴띠끄를 찾았다. 학생들은 우수한 품질의 뷰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원하고 제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유통구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휴띠끄 관계자는 “휴띠끄의 경쟁력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며 “인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판매되는 화장품은, 공항과 비행기 내 면세점 대비 20~50% 저렴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교류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한국의 상거래 현장을 직접 기업체와 시장을 둘러보며 익힐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면서 “양 대학 간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국제연구추진 방향을 찾는 등 친선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을 방문하는 단체나 교류단에게 인천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뷰티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박용준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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