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검역검사 인천공항 청소년 검역현장 체험ㆍ홍보
“엄청난 피해를 주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검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10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지역 내 중·고교생 60여 명과 함께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검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구제역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3조원의 경제·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해외여행객에게 검역을 강조했다.
최근에 중국 등 아시아와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특히 겨울철은 바이러스의 야외 생존기간이 길어 그 어느 때보다 질병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인 점도 설명했다.
본부 측은 캠페인을 통해 “해외여행자는 축산농장 방문 및 가축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육포 등 축산물과 망고 등 식물류, 수산생물 등의 휴대 반입은 금지된다”면서 “축산 관계자는 입국 시 반드시 검역 신고해 소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부는 오는 18일까지 모두 5차례 인천·경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검역 현장을 체험토록 해 검역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청소년 검역홍보 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6천104명이 참여했고, 이번에 모두 308명이 신청했다.
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검역홍보 도우미 프로그램은 학교가 추진하는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이 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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