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개성으로 평택의 문화 알릴게요"

평택시 청소년홍보대사로 선발된 한국관광고 학생들

“저희만의 끼와 실력으로 평택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거예요.”

올해 평택시 청소년홍보대사로 선발된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남희) 학생들의 포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네이티브급 외국어 실력을 물론이고, 젊은 학생들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으로 평택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것.

특히 영어부문에 지원석군, 일본어 부문에 이희찬군, 중국어 부문에 정혜민양 등 3명의 청소년홍보대사가 각 부문에서 실력을 앞세워 시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학생은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특유의 창의적이고 화기애애한 통역으로 주목받으며, ‘통역의 재발견’, ‘통역계의 능력자’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중 지도 교사로부터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호탕한 통역의 달인이라 칭해지는 이군은 평택시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마쯔야마시 에히메 마라톤대회 통역도우미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군은 “대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평택의 관광과 문화에 대해 공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의 위상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아름다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지난해 청소년홍보대사인 김은솔 양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평택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송탄국제교류페스티벌 등에 통역자원봉사자로 참여, 외국인들을 상대로 평택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해 뿌듯했다”며 “후배들도 단순히 통역의 기술에만 집중하지 말고 시 홍보대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외국인들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체험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국관광등학교 김남희 교장은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서해안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평택시와 평택항의 우수성을 알리는 청소년홍보대사를 선발,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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