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시민단체가 태양을 이용한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해 전력 생산·판매에 나선다.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 회원들은 9일 워크숍을 통해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다음달 발기인 대회를 열어 조직을 구성, 올해 안에 1억5천만원을 투입, 50㎾ 발전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생산한 전력은 국내 발전회사에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남환경운동연합 황성현 사무국장은 “학교 예비전력으로 공급하는 것도 구상 중에 있다”며 “공영주차장과 공공건물 지붕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건립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은 원자력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로 전력소비자인 시민이 전력생산자이자 주주로 나서 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판매하는 에너지전환 운동으로 국내 13개 발전회사는 지난해부터 매년 일정량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의무 공급해야 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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