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남초교 영어체험캠프 수준별 다양한 커리큘럼 눈길
영어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날려버릴 기회가 찾아온다.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와야만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교육이 발벗고 나서 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에 영어집중 학습의 기회를 마련한 것.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남초등학교(교장 고광덕)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2013 Winter Story 안양남 영어캠프를 연다.
겨울방학을 맞아 시행되는 이번 캠프는 학교 내 영어실과 다목적실 등에서 참가 희망생 106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캠프는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와 자신감을 업그레이드 시켜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영어 노래와 챈트(Chant) 배우기, 영어연극 및 영어신문 커리큘럼 등 80여 분의 흥미진진한 영어학습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양남초 원어민 교사와 영어 강사의 지도로 언어 습득에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 수준별 학습으로 다양한 주제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겨울방학 영어체험캠프의 큰 장점.
또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 및 내용이 수준별·단계별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며 실정에 따라 무학년제 수준별 반편성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솟아, 유학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학교교육을 통해 영어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감사하다”며 “겨울방학 동안 의미 없이 보낼 뻔했는데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어연극에 참가한 박해원양(4년)은 “재미있는 연극에 흠뻑 빠지다 보니 영어가 쉬워진 것 같다”며 “영어캠프에 참가하길 정말 잘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 교장은 “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생활리듬은 학생들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다”며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경험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생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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