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8만t 규모… 향후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착공
하남시가 미사보금자리지구(546만㎡)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시설을 대폭 증설·운영한다.
6일 시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입주하는 미사보금자리지구의 원할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현재의 6만t 취수 시설을 2만t 증가한 8만t 규모로 증설한다.
이번 미사지구 취수시설 증설비용 전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시와 LH가 각각 50% 부담으로 진행한다.
취수시설 증설은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오는 7월께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내에 준공한 뒤 첫 입주시기인 내년 6월 미사지구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미사지구에 공급하게 될 총 수돗물 공급량을 3만6천t 규모로 예상,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16년 부족 물량 1만5천t에 대해서는 자체 취수장을 증설하거나 서울 암사정수장 물을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현재의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실시설계 용역 후 모형실험과 행정절차 등을 통해 오는 2016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김상범 시 상수도과장은 “취수시설 증설에 필요한 사업비 509억원을 확보했다”며 “이번 증설 계획이 완료되면 미사지구내 최대 2만t 규모의 물 부족 현상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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