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성남에서 만나는 독도사랑 체험전’ 을 연다.
행사기간 동안 독도 사진전, 고도서·고지도에 나타난 독도 등 전시회가 열리며 독도 영상전, 독도 전문가 강연, 다큐멘터리, 독도 바닷물 체험 등 다채로운 독도체험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독도가 우리 땅 임을 알리는 역사적 자료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독도가 조선(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의 고도서, 최근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새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역사적 증거자료, 해석 등을 전시·공개한다.
또한, 시청 로비에는 동해 바닷물을 직접 공수해 와 만든 ‘독도 체험존’이 설치되며 독도 체험존 주변의 LED TV 4대의 화면을 통해 독도의 사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함께 독도 주변의 바닷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어 실제 독도에 와 있는 듯한 생생 시청각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독도 퍼즐 맞추기, 전자 방명록에 독도에 대해 한마디 쓰기, 독도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등의 내용을 담은 독도 홍보물도 나눠 줄 계획이다.
개장식이 열리는 행사 첫날 오후 2시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는 귀화한 일본인이자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장이 ‘재미있는 독도 이야기’ 특강을 하며 ‘일본은 독도를 포기했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성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독도를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독도사랑과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며 ”증빙자료와 해석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독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역사적 지식을 쌓아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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