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빈땅에 임시주차장 조성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매각되지 않았거나 미 착공된 경기도 관리의 주차장 부지 1만1천862㎡를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4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은 삼평동 617, 674, 691 일대 공터에 조성됐으며 건축주가 건축물을 착공하기 전까지 임시사용 승인을 얻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판교테크노밸리 내에는 기존 170대가 주차할 수 있는 판교동 일대 3곳의 임시 주차장을 포함해 모두 570대의 차량이 주차 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옆 판교청사 부지(2만5천㎡, 850대 주차가능)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려고 토지소유주인 LH와 협의 중이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66만1천925㎡) 내에는 1천여개의 기업체, 4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가 예정돼 있는 벤처단지로 준공된 건물마다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 신축 중인 공사용 차량과 입주한 기업체 근로자 차량, 바이어 등 외부방문객 차량 등이 뒤엉켜 주차난이 일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차장부지 6개 필지(22만8천㎡) 가운데 3개 필지만 주차장으로 조성됐고 나머지 부지는 미 매각된 채 공터로 남아 있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