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청 문화의 거리서 언약식 하세요

성남시가 분당지역 명물로 자리 잡은 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 ‘언약식 장소’를 설치했다.

시는 24일 기존 휴식공간을 리모델링해 ‘사랑의 자물쇠’로 이름을 붙이고 이날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 지붕에 하트모양의 조명등을 설치하고 둘만의 언약식을 치를 수 있는 이벤트형 조형물과 4개 기둥에 서로 언약한 내용을 새긴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철망을 설치했다.

특히 이벤트형 조형물은 언약한 이들이 하트모양의 투입함에 언약한 내용을 쓴 자물쇠의 열쇠를 넣고 두 사람의 손바닥을 벽면에 대면 바닥에서 수백개의 하트 모양이 반짝여 둘만의 언약이 성사됐다는 의미의 불빛이 쏟아진다.

시는 ‘사랑의 자물쇠’ 오픈 기념으로 이날 오후 5시 사전 신청한 공개언약 대상 커플 10쌍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고 ‘사랑의 자물쇠’ 언약 장소를 문화의 거리~중앙공원~율동공원 등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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