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사가 장애 청소년 심장수술비 쾌척

한 종합병원 의사가 방송국 퀴즈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을 장애 청소년 심장수술비로 내놓았다.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술(45) 전문의는 지난달 11월 방영된 KBS-2TV ‘1대 100’ 퀴즈 프로그램에서 최후의 1인으로 우승했다.

김 전문의는 상금 300만원을 지적 장애인 1급으로 치료를 받던 최모(18)양에게 전달했다.

최양은 2009년 1월부터 간질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월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심방중격결손이 발견됐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입원·수술을 미루고 있었다.

김 전문의의 기부로 지난달 26일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경과가 좋아 지난 6일 조기 퇴원했다.

김 전문의는 “수술비가 꼭 필요한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가 기쁘다”며 “최양에게 새 삶을 찾아준 수술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