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용인시에서 장애인이 주체가 된 문화예술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와 함께하는 장애인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예술로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군사령부군악대와 신나고 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축사, 시상과 표창, 난타공연, 창작뮤지컬 공연, 음악줄넘기, 무술시범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시행사에서는 장애인 수강생들이 손수 만든 북아트와 예쁜 손글씨, 수채화, 데생, 도자기, 목공예 등 작품들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장애인 문화교육기관인 반딧불이문화학교가 문화예술원 공연장 마루홀에서 정기예술제 ‘퍼즐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교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승환씨와 아나운서 유희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 개회공연에는 장애인·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참여한 풍물공연과 무용, 성인합창, 청소년합창 등을 선보여 좌중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오는 14일까지 반딧불이문화학교에서 교육 중인 장애인 수강생들이 올 한해 동안 배운 규방공예, 리본공예, 도자기공예, 원예치료, 아이클레이 등 11개 교실의 각종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인선 반딧불이문화학교 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란 테두리 안에서 조화를 이뤄 하나가 되는 모습을 통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