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조성 중인 인천아트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GCF 송도 시대를 앞두고 주거, 문화, 상업, 위락 등의 기능을 한데 갖춘 복합단지가 완성되면 국제도시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아트센터는 동북아의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송도의 문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3공구 국제업무단지(IBD) 일대 10만5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복합시설로 문화단지를 포함해 지원 1?2단지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문화단지에는 1천76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비롯해 오페라하우스(1천500석), 현대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우선 1단계로 지하주차장과 콘서트홀이 지어진다.
또 최근엔 지원 2단지 개발 시행사인 오케이센터개발㈜이 2014 AG 일정에 맞춰 오픈하기 위해 세계 3대 호텔그룹인 인천콘티넨탈호텔그룹과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 호텔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에는 지원 1단지 내 ‘아트포레’ 개발도 본격화된다. 아트포레는 기존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이 자극적인 즐거움을 주는 데 반해 휴식, 여가, 문화, 쇼핑 등의 기능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로 LA의 ‘그로브몰(Groove Mall)’, 상하이의 ‘신천지’ 등과 같이 송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에는 G-1블록 내 GCF 유치에 따른 외국인 임대시설 및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 시설로 음악, 미술, 패션, 사진, 대중예술 등 다양한 예술가를 위한 작업·거주 공간활용이 가능한 1천150실의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오케이센터개발 관계자는 “올 하반기 부진했던 문화단지 공사와 호텔 운영계약 체결 등이 잇달아 이뤄졌다”며 “GCF 송도 시대를 맞아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복합시설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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