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시골학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 있는 위앤헝 희망 초등학교에서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슝샤오쥔 교장과 학생 23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했다.
대한항공이 진행하는 중국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 일환인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황산시의 타오웬 중신학교, 2010년 시안 패교향왕촌 소학교에 이어 세 번째다.
위앤헝 희망 초등학교에는 독서물 1천200여 권과 복사기 1대, 책장과 책·걸상 등이 기증됐다.
위앤헝 희망 초등학교는 중국 윈난성 쿤밍 시내에서 50㎞ 떨어진 농촌 지역에 있는 전교생이 237명인 시골학교이며, 재학생 중 166명이 소수민족 학생으로 연평균 수입이 2천위안 이하 가정의 자녀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열악한 학습 환경에 제대로 된 도서실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박인채 본부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꾸준한 독서를 통해 재미와 감동, 나아가 삶의 지혜를 얻고, 더 풍요로운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중국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10월 중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애심계획’을 선포하고, 매년 도서·컴퓨터 기증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불우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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