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면에 골동품테마파크 조성키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박물관과 골동품 상점 등을 연계한 골동품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유성텔레콤과 ‘박물관 및 골동품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학규 용인시장과 유병열 ㈜유성텔레콤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222의 2 일원 3만690㎡의 부지에 박물관과 골동품점을 유치하고, 지역주민 책임고용과 생산품 소비 촉진, 행정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박물관에는 유병열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인 동국여지 승람 등 23점과 현대회화 천경자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골동품테마파크에는 서울 장안평, 인사동 골동품점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산재돼 있는 소규모 골동품점 300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박물관과 골동품테마파크를 지역 내 14개 박물관, 5개 미술관과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골동품테마파크로 인한 문화관광명소 부상 등의 효과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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