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상 중소업체 장수비결은 ‘한우물’ 경영

인천상의 76곳 조사 경영애로 인력노령화 최다

중소·제조업의 장수 비결은 ‘한우물 파기 경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업력 30년 이상, 종업원 10인 이상 장수 중소업체 76곳의 ‘경영특성 및 애로실태’에 관한 기업인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76개사의 업력은 ‘30년 이상, 39년 이하’가 81.6%로 가장 많았고 40년 이상(14.5%), 50년 이상(3.9%) 순이며 평균 업력은 35.9년이고 CEO 평균 연령은 61.7세이다.

창업 이후 업종 변경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82.9%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또 창업 이후 73.7%가 시장수요변화(56.9%), 자금부족(19%) 등의 이유로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금융기관 대출(20.9%), 사업다각화(18.2%), 인원 감축(15.5%), 신기술 개발(14.5%)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장수 비결로는 거래기업과의 오랜 신뢰구축(42.2%), 끊임없는 기술혁신(17%), 오랜 경영노하우(17%), 독보적 기술유지(11.6%), 임직원 일체감(6.1%),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4.1%), 고객감동 서비스(2%) 순이다.

애로사항으로는 인력 노령화(36.8%), 급속한 환경변화에 적응 곤란(23.7%), 제품 및 기술의 노후화(14.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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