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매동 일원에 체류형 관광단지 들어선다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대에 호텔과 골프장, 쇼핑몰 등을 연계한 체류형 종합관광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6일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관광개발업체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Korea Golf & Art Village)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동준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 회장 등 양측 관계자는 이날 체결식에서 개발사업 시행과 지역주민 책임고용 및 생산품 소비 촉진, 행정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약 내용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시와 Korea Golf & Art Village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코리아CC 및 골드CC 일대 13만㎡의 부지에 쇼핑몰 등 시장과 2만2천㎡의 부지에 체류형 숙박시설을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할 계획이다.

쇼핑몰 등 시장 예정지는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아울렛과 세계음식문화거리 등이 조성되며 쇼핑 및 먹거리 관광 콘텐츠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864객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숙박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동탄~고매간 도로와 기흥~용인간 도로와 연점하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연간 600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용인시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연간 1만2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간 40억원의 세수와 연간 6천227억원의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통과형 관광지에 체류형 관광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등 탄탄한 관광인프라를 갖춘 용인시가 명품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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