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노동력과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인천을 기업을 경영하기에 다소 부적합한 도시로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 99곳을 대상으로 2012 인천시 중소기업사랑지수를 조사한 결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기준(3점)보다 낮은 평균 2.97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만족도 3.06점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다.
조사결과 노동력 확보는 지난 2010년과 지난해 3.2점(5점 만점)이었으나 올해는 2.8점으로 만족도가 하락했고, 지난해 3.4점이던 부지 확보 항목도 2.7점으로 급락했다.
임금수준도 지난 2010년 3.1점, 지난해 3.2점이었지만 올해는 2.9점으로 하락했고, 지난해 3.6점이던 입지비용도 올해 2.5점으로 떨어졌다.
반면 인천시의 각종 기업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작년(2.96점)보다 다소 상승한 평균 3.13점으로 시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금, 인력, 기술, 수출, 기업 관련 행정절차 및 행정시스템 구축, 기업홍보 등도 기준점을 초과한 만족도를 보였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노동력과 부지 확보 등은 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면서 “내년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처럼 인천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 및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만족도의 전반적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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