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과 역북동, 유방동 일원 시가지 지역에 노후 하수관 정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처인구 김량장동, 역북동 용인고등학교 일원 김량장11구역과 처인구 유방동 성산초등학교 일원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 지역에 총 1.36㎞ 길이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140m 가량의 오수관로에 대한 개량에 나선다. 또 1.42㎞ 길이의 우수관로와 470여가구의 노후된 배수설비 정비도 함께 실시된다.
이를 위해 총 46억여원을 투입, 12월 초부터 사전 준비작업을 실시해 내년 초 본격 공사를 추진해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구간은 기존 관로 노후화, 관거 불량, 오접합 등에 의한 관거 기능 저하와 저지대 가옥의 배수체계 불량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되는 지역이다.
특히 유방동 일원의 경우 우기철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주택이 침수돼 하수관거 정비가 시급하단 지적에 따라 우수관로 공사가 우선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하수관거의 기능 회복, 공공수역(금학천, 경안천) 수질보전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협소한 시가지에 관로를 매설해야 하고, 또한 학생들의 통학로인 점을 감안해 공사 전 안전사고 방지대책 등을 수립, 공사로 인해 시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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