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길’ 조성

市, 초부리 일원 약 500m… 6개 테마 치유공간도

용인시 모현면에 자리한 용인자연휴양림에 ‘치유의 숲길’이 조성됐다.

시는 약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일원 용인자연휴양림 내에 약 500m 길이의 ‘치유의 숲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구간 내에는 ‘두드림(진입공간)’, ‘물의 합창(물 치유)’, ‘연두의 속삭임(소리 치유)’, ‘햇살의 향기(향기, 태양광 치유)’, ‘생각의 자리(사색 공간)’ 등 6개의 테마공간이 조성됐다.

시는 앞서 지난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숲길과 계곡을 정비하고 목교, 삼림욕대, 평상, 도서함 설치, 방향성 수종과 허브식물을 심는 작업 등을 마쳐 지난달 말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도시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벗어나 산림에서 심신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향기, 경관 등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져 각종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면역력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용인자연휴양림 내 치유와 관련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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