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초대형선 전용항 건설과 북중국항만 간 피더선 운송 네트워크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물류연구회는 28일 인하대학교 중강당에서 인천항만공사,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과 공동으로 ‘제1회 2012 인천물류포럼’을 개최했다.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양창호 교수는 ‘경쟁 항만 대비 인천항의 강점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WTO 가입 이후 급성장한 대중국 주요 항만과의 교역을 총운송 비용으로 비교한 결과 부산항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신항을 북중국 환적 물동량 취급 전문화를 위한 파나막스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요구하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개선이 제공되는 전용항만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대 인천대 교수는 ‘해운시장 변화에 따른 인천 신항 개장 준비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10년 8월 말 2천800TEU급 선박이 평균이던 컨테이너선은 인천 신항이 개장할 2014년에는 4천~5천TEU급이 평균 선형이 되고, 아시아 항로에도 8천TEU급 이상 대형선박 투입이 보편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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