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 발표한 행복지수는 5년간 대상 국가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물질적 충족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실시한 결과이며, OECD의 행복지수 또한 주거(housing), 소득(income),고용(jobs), 공동체(community), 교육(education), 환경(environment), 시민참여(civic engagement), 건강(health),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 안전(safety),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balance) 등 11개 항목에 대하여 수치화한 것으로서, 이 지표들이 각국의 국민이 느끼는 행복도를 완벽히 대변한다고는 볼 수 없더라도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는 수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나라가 되려면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이 제시하는 각종 정책과 공약들이다. 일자리 양극화, 사교육비 폭증, 저출산 고령화 외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당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제시되는 정책과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또는 적절한 해결방안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과, 다양한 정책·공약 중 최상의 정책과 공약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 국민 한 명 한 명의 몫일 것이며, 이것이 바로 최근 선거 때마다 유행어처럼 회자되는 ‘매니페스토’이다.
매니페스토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거나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한마디로 정의하면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정책을 꼼꼼히 따져 투표를 하자는 것이며 이는 “선진선거문화”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게 쓸 수 있게 하는계기가 될 것이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이것은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할 당시 천명한 구호인데 이는 비단 프로야구에서뿐만 아니라 선거문화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로 보인다. 만 19세 이상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이번 대통령선거 당선자가 2013년 2월부터 앞으로 5년간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는가?’에 달렸으며, 그 결과를 미리 점검해 볼 기회가 바로 후보자들의 공약임을 명심하고 조금씩 더 관심을 두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랄 뿐이다.
알고 행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라고 했다. 행복지수를 높일 방법을 알았다면 지금부터 실천해 보도록 하자.
비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공약은 행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쏟아지는 언론보도, 선거운동 기간에 접할 수 있는 선거공보 등 후보자들의 공약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 조금만 더 관심을 두고 약간의 노력을 더 한다면 우리는 행복한 세상에 살 수 있다.
정 진 호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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