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전입보다는 전출 기업이 많고, 첨단기업과 대기업 중심의 업종 및 규모 개편 현상이 인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상의 조사 결과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인천지역의 전출기업은 613곳으로 전입(491곳)보다 25%(122곳)가 많다.
특히 고무·화학 업종은 떠나고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 중심 업종들이 들어오는 제조업의 ‘업종교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종합건설업의 전입이 많은 대신 전문직별 공사업의 전출이 많아 인천지역 건설업이 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따라 건설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활성화하고 있는데다 인천시의 첨단기업 유치 정책에 따른 현상으로 인천상의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출기업의 65.3%가 경기도로 이전했고 16.6%는 서울로 옮겼으며 충청권으로 간 기업도 8%를 넘었다. 전입은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49.7%와 42%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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