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협, 농산물로 나누는 따뜻한 온정

인천 농협이 연말을 맞아 농산물로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남인천농협은 20일 연수구 옥련동 본점 앞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남인천농협 부녀회장, 주부대학동창회장,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남인천농협은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천200㎏(10㎏짜리 520박스)을 연수구와 남구 지역 주민센터, 세화복지관, 창영사회복지관, 대한적십자사, 동심교회 등에 전달했다.

정태민 조합장은 “사랑의 김치가 이웃에게는 힘이 되고 우리 농산물을 더욱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9일에는 부평농협이 사랑의 사과를 나누면서 이웃 간의 온정을 전달했다.

부평농협은 농촌체험 농장에서 수확한 청송사과 8천300㎏(2천900만원 상당)을 부평구·계양구 지역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새터민 400명과 노인복지회관, 어린이 교실 등 49개 기관에 전달했다.

부평농협은 자매결연을 한 경북 청송농협으로부터 사과나무 200그루를 분양받아 농촌체험 농장을 운영하면서 수확한 사과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있다.

정왕섭 조합장은 “사랑의 사과는 농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는 고마운 농산물”이라며 “우리의 땀으로 수확한 청송사과도 알리고, 이웃도 돕는 상생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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