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중 틈틈이 학업에 매진, 박사급 전문가임을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용인시청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에서 근무하는 고건호 실무관(34·사진)이 그 주인공.
고 실무관은 지난 2005년 용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난안전, 하천, 도로 시설 분야 업무를 거쳐 현재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해 지난 8월 제98회 토목시공 기술사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데 이어 지난 16일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은 국토 건설산업의 조사, 계획, 연구, 설계, 분석 및 평가 등 토목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실무기술을 겸비한 경우에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기술 분야 자격체계에서 박사급의 전문가임을 인정받는 자격증이다.
고 실무관은 “동료들의 배려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그동안 배운 이론과 실무를 적용해 용인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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